2.7초에 100km/h…신형 닛산 GT-R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2-11-05 16:01 수정 2012-11-05 16:24
2013년 형 닛산 GT-R. 사진=카스쿠프
닛산이 성능을 개선한 2013년 형 GT-R모델을 내놔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신형 GT-R은 핸들링이 빨라지고 서스펜션은 한층 유연해진 한편 고속주행 안정성도 향상됐다.
기존의 542마력 3.8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에 새로운 고출력 연료분사장치를 사용했으며, 터보차저와 오일시스템을 개선해 중간 또는 고회전 영역에서 엔진 반응이 빨라졌다.
스프링과 댐퍼(진동에너지 흡수장치)가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스웨이바(충격완화장치)가 무게중심을 낮추고 보다 예리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이는 올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Nurburgring 24h)’ 참가를 통해 얻은 경험의 결과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현행모델보다 0.1초 빨라져 2.7초에 도달한다.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 시험주행에서는 랩타임(트랙을 일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 7분 18초를 기록해 현행모델(7분 21초)보다 3초 앞당겼다.
닛산은 오는 19일 일본 내에서 신형 GT-R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과 북미시장에는 내년 봄께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행모델(약 1억3000만 원) 보다는 조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URL= http://www.youtube.com/watch?v=J36CEnanlMM&feature=player_embedded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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