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4년 순수 전기차 보급”

동아일보

입력 2012-09-04 03:00 수정 2012-09-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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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e-블루모션’ 공개… 한번 충전해 150km 주행

폭스바겐코리아가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한 전기차 ‘골프-e-블루모션’.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해외 자동차회사들이 한국의 전기자동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잇달아 전기차를 들여오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폴크스바겐그룹이 선정한 18개 전기차 전략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2014년 한국에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안드레아스 라소타 폴크스바겐그룹 e모빌리티 영업·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친환경에 관심이 높고 대표 도시인 서울은 1000만 명이 사는 메가시티여서 전략시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날 폴크스바겐이 선보인 ‘골프-e-블루모션’은 현재 판매 중인 ‘골프’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로 2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한 번 충전으로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11.8초로 일반 소형차와 비슷하다.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2014년 한국을 비롯한 주요 전기차 전략시장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가 5월 선보인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i8’도 2014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제주에서 연료소비효율이 L당 61km에 이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프리우스’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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