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숫자가 많을수록 탑승자는 더 ‘위험’하다?
동아경제
입력 2012-08-10 10:37 수정 2012-08-10 11:46
사진=USA Today
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보다 안전한 차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력의 결과로 에어백 숫자가 많아지고 보행자와의 충돌을 고려한 보호 기능까지 탑재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사고발생 직후 운전자 및 탑승자 구조를 위한 신속한 초등조치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USA투데이는 교통사고발생 후 인명구조를 위해 출동한 대원들이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 일수록 구조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유는 보다 높아진 차체강도와 곳곳에 숨겨진 에어백 센서로 인해 차체를 분해하는데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반적인 차량보다 더 위험한 것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고전압의 전류가 차체에 흐르는 차량으로 이런 차량의 분해 시 특별한 매뉴얼에 따르지 않는다면 구조대원과 사고 당사자가 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인명구조대원들은 차체분해에 대한 매뉴얼을 익히고 평소 훈련을 통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구조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첨단을 달리는 신차개발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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