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낡은 간판 사이 MZ 핫플… ‘제주맥주바’가 광장시장에 문 연 이유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5-10 15:46 수정 2023-05-10 16:07
10일 오후 엔데믹(endemic·풍토병)을 맞이한 광장시장에는 평일 이른 오후 시간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들이 마약김밥, 떡볶이, 빈대떡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위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광장시장은 전국을 통틀어서 전통음식을 먹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사람들이 광장시장에 가는 이유는 ‘진짜’ 한국 음식이 있어서다.”
지난 2019년 4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 서울편에서 한 음식 전문 기자는 광장시장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해당 방송은 광장시장을 외국인 필수 관광지 중 하나로 올려놓았다.
10일 오후 엔데믹(endemic·풍토병)을 맞이한 광장시장에는 평일 이른 오후 시간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들이 마약김밥, 떡볶이, 빈대떡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위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제주위트 시장-바’ 앞 노점에서는 제주 위트 에일과 함께 다양한 페어링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외부음식도 반입 가능할 수 있어 자유로운 미식 여행이 가능하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그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었다. 수많은 낡은 간판들 사이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제주위트 시장-바’였다. 제주위트 시장-바는 제주맥주가 출시 6주년을 맞은 대표 제품 ‘제주 위트 에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팝업 매장이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테마는 로컬 미식 여행이다. 제주맥주는 창립 초기부터 맥주 미식 문화와 푸드 페어링을 강조한 만큼, 제주 위트 에일로 K-푸드와 로컬 시장을 재해석하겠다는 계획이다.
팝업 매장은 1층에서는 다양한 제주맥주 굿즈를 만날 수 있으며, 옛날과자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들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포토존과 굿즈 뽑기 이벤트 등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제주 위트 에일과 함께 페어링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이 나온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이번 팝업 매장은 ‘길 위의 셰프들’에서도 소개된 ‘박가네 빈대떡’을 운영하는 321플랫폼의 365일장, 히든아워, 남일문 공간에 마련됐다. 1층에서는 다양한 제주맥주 굿즈를 만날 수 있으며, 테마에 걸맞게 옛날과자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들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포토존과 굿즈 뽑기 이벤트 등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팝업 매장에서는 제주 위트 에일도 즐길 수 있다. 매장 앞 노점과 루프탑에서 제주 위트 에일 미니캔(355ml) 및 전용 한입잔과 페어링 꼬치 메뉴로 구성된 ‘제주위트 한 잔 세트’를 주문할 수 있으며, 테이크아웃 전용인 ‘제주위트 TO-GO 세트’도 판매한다.
매주 주말에는 ‘제주위트 심야포차’ 이벤트가 전개된다. 매주 주말 송은이, 김숙, 노홍철 등 유명인과 함께 제주 위트 에일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제주맥주는 SNS 사전 신청 및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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