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사태에도 쿠팡 이용자 늘었다…55% “편의 때문에 이용”
남혜정 기자
입력 2025-12-14 14:26 수정 2025-12-14 14:37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고객계정 약 3370만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2025.12.9/뉴스114일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1∼7일 쿠팡 앱의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2993만5356명으로 한 달 전인 11월 3∼9일(2876만8841명) 대비 약 4.1% 증가했다. 쿠팡 주간 이용자 수는 직전 주(11월 24∼30일), 2주 전(11월 17∼23일)과 비교해도 1.7%, 3.7% 각각 증가해 증가세가 지속됐다.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등의 쿠팡 관련 앱 이용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쿠팡플레이 주간 이용자 수는 394만54명으로 한 달 전(378만9095명)보다 4% 가량 증가했다. 쿠팡이츠 이용자 수는 775만1810명에서 798만1015명으로 3% 늘었다.
업계에선 쇼핑·배송· 콘텐츠·배달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둔 구조가 이용자들의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락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빠른 배송과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탈퇴를 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1.9%는 ‘쿠팡이 보상을 제안해도 이미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편의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은 계속할 것 같다’(55.3%)고 답한 사람도 절반 이상이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 조사 결과와 추가 보안 강화 조치, 배상 방안 등에 따라 업계 구도가 어느 정도는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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