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시간제 보육기관 2315개로…맞벌이 부담 완화”

뉴시스

입력 2023-09-25 16:06 수정 2023-09-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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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우면동 지역아동센터 방문


정부가 맞벌이 부부를 위해 시간제 돌봄기관을 대폭 늘리고 어린이집 보육료를 물가상승률 전망의 2배 이상 인상하는 등 내년 지역 아동 돌봄 예산을 확대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구립 우면동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역 아동돌봄 최일선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시설을 점검하고 센터 종사자들의 현장애로를 청취했다. 아울러 명절 선물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이후 추석 맞이 송편만들기 문화체험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 아동이 25인 이상인 지역아동센터에는 생활복지사 각 1명을 추가해 총 3001명을 배치한다. 올해 월에 786만원 지급하던 운영비는 내년부터 15% 증액해 904만원 지급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위해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를 물가상승률 전망의 2배 이상인 5% 인상하고, 어린이집 영아반(0~2세)의 정원 미달 인원에 대해서도 보육료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미달인원 1명당 최소 23만2000원에서 62만9000원으로 늘렸다.

맞벌이 부부의 돌봄부담 완화를 위해 시간제 보육기관을 1030개에서 2315개로 2배 이상 확대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가구도 8만5000가구에서 11만 가구로 확대한다.

추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보육인프라 확충 예산을 올해(3조4000억원)보다 9.6% 확대된 3조7000억원 등 육아 부담경감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구립 우면동 지역아동센터장 등 간담회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인력확충 등 돌봄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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