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로 뭉친 일동·동아제약… 아이디언스-앱티스,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공동개발
김민범 기자
입력 2025-08-12 19:14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한계 극복
종양 이질성·항암제 내성 해결 기대
PARP 저해 표적 항암제·위치선택 접합 기술 조합
여러 암종 치료 가능한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 목표
이원식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대표(왼쪽)와 한태동 동아쏘시오그룹 앱티스 대표가 일동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 항암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동아쏘시오그룹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플랫폼 전문 기업 ‘앱티스’와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2가지 이상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해 암 세포를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을 말한다.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 등 기존 단일페이로드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아이디언스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아이디언스와 앱티스는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차세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앱티스의 위치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 등을 활용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ADC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실증(PoC, Proof of Concept)작업에 착수하고 향후 확보되는 연구데이터와 결과물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혁신 항암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병용 요법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PARP 저해제를 ADC 페이로드로 확장하는 획기적인 시도”라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관련 원천기술과 플랫폼, 아이디언스가 가진 유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등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고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종양 이질성·항암제 내성 해결 기대
PARP 저해 표적 항암제·위치선택 접합 기술 조합
여러 암종 치료 가능한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 목표
이원식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 대표(왼쪽)와 한태동 동아쏘시오그룹 앱티스 대표가 일동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일동제약그룹 항암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는 동아쏘시오그룹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플랫폼 전문 기업 ‘앱티스’와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2가지 이상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해 암 세포를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을 말한다.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 등 기존 단일페이로드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아이디언스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아이디언스와 앱티스는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차세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앱티스의 위치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 등을 활용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ADC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실증(PoC, Proof of Concept)작업에 착수하고 향후 확보되는 연구데이터와 결과물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혁신 항암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병용 요법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PARP 저해제를 ADC 페이로드로 확장하는 획기적인 시도”라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관련 원천기술과 플랫폼, 아이디언스가 가진 유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등이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고 차세대 이중페이로드 ADC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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