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분기 매출 5000억 첫 돌파… 영업이익 55%↑ “수익성까지 잡았다”
김민범 기자
입력 2025-08-01 19:46
매출 5003억·영업이익 274억 원
매출·영업이익 각각 20%·55%↑… 수익성 개선
성장 동력 ‘알리글로’ 실적 주도
불확실성에도 하반기 주력 사업 호조 전망
GC녹십자
GC녹십자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 고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0% 이상 늘려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시켰다.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뤄진 모습이다.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00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가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55.1% 성장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실적은 혈장분획제제부문이 이끌었다.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미래 핵심 제품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 만인 올해 7월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의약품과 백신제제도 고른 성장으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각각 1061억 원, 1029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부문은 헌터라제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신부문에서는 수두백신 제품인 배리셀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대상 자회사인 GC셀은 430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다. 주요 사업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은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전체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GC녹십자 주력 사업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매출·영업이익 각각 20%·55%↑… 수익성 개선
성장 동력 ‘알리글로’ 실적 주도
불확실성에도 하반기 주력 사업 호조 전망
GC녹십자GC녹십자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 고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0% 이상 늘려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시켰다.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뤄진 모습이다.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00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가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55.1% 성장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실적은 혈장분획제제부문이 이끌었다.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미래 핵심 제품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 만인 올해 7월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의약품과 백신제제도 고른 성장으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각각 1061억 원, 1029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부문은 헌터라제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신부문에서는 수두백신 제품인 배리셀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대상 자회사인 GC셀은 430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다. 주요 사업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은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전체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GC녹십자 주력 사업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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