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한방 치료’, 비용·기간 양방보다 더 나왔다
주현우 기자
입력 2025-07-17 15:52 수정 2025-07-17 16:09
뉴시스17일 대형 손해보험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상해급수 12~14급) 117만1507명 중 전치 8주 이상의 상해를 입은 환자는 11만5603명(9.8%)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인 10만902명(87.2%)이 한방 치료를 받았. 평균 치료 일수는 한방이 10.6일로 양방(5.4일)의 약 2배였다. 하루 평균 치료비는 한방(10만7300원)이 양방(7만 원)의 약 1.5배 수준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방병원 진료비는 2019년 4308억 원에서 지난해 9874억 원으로 5년 동안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진료비가 급증한 것은 침술3종, 추나요법 등 6가지 이상 한방시술을 한꺼번에 받는 ‘세트 청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 4개사가 집계한 세트청구 진료비는 2020년 2506억 원에서 지난해 5353억 원으로 늘었다.
교통사고 경상환자 진료비 청구액이 급증하자 정부는 올 2월 자동차보험 경상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때 보험사가 추가 서류를 제출 받을 수 있도록 한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정부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해 가격 상한선 등을 정하겠다고 한 것처럼 자동차보험에도 이 같은 장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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