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계절’ 찌릿찌릿 바닥통증…‘이런 신발’ 발병난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6-18 10:51
쿠션감 없고 딱딱한 신발, 족저근막 부담
발바닥 통증 대부분 질환으로 인식 못해
흐린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제각기 다양한 신발을 신고 이동하고 있다. 2022.08.13. [서울=뉴시스]
무더위에 장마철까지 찾아오면서 슬리퍼나 샌들을 즐겨 신다가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신발로 인해 족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발 건강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족부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샌들이나 슬리퍼와 같이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즐겨 신다 보면 걸을 때 충격이나 압력이 발바닥에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족저근막에 부담이 가해져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신균호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여름철 병원을 가장 많이 찾게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발바닥 통증으로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으로, 대부분 샌들이나 슬리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발이 아프단 이유로 진료실까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 쪽으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질환의 심각성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의 특성상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해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목, 무릎 등에 2차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초기 단계라면 보조기나 테이핑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이후 진단을 받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주사 요법을 시행한다.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지속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 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신 과장은 “족저근막염이 생명과 맞닿은 질환은 아니지만 장시간 방치할 경우 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발뒤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면서 “평소 발바닥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등을 통해 족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덥더라도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걸을 땐 항상 뒤꿈치부터 먼저 바닥에 닿도록 유의해야 한다. 적절한 체중 관리도 족부 질환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서울=뉴시스]
발바닥 통증 대부분 질환으로 인식 못해
흐린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제각기 다양한 신발을 신고 이동하고 있다. 2022.08.13. [서울=뉴시스] 무더위에 장마철까지 찾아오면서 슬리퍼나 샌들을 즐겨 신다가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신발로 인해 족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발 건강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족부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샌들이나 슬리퍼와 같이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즐겨 신다 보면 걸을 때 충격이나 압력이 발바닥에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족저근막에 부담이 가해져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신균호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여름철 병원을 가장 많이 찾게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발바닥 통증으로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으로, 대부분 샌들이나 슬리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발이 아프단 이유로 진료실까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 쪽으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질환의 심각성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의 특성상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해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목, 무릎 등에 2차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초기 단계라면 보조기나 테이핑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이후 진단을 받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주사 요법을 시행한다.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지속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 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신 과장은 “족저근막염이 생명과 맞닿은 질환은 아니지만 장시간 방치할 경우 보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발뒤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면서 “평소 발바닥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등을 통해 족부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덥더라도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걸을 땐 항상 뒤꿈치부터 먼저 바닥에 닿도록 유의해야 한다. 적절한 체중 관리도 족부 질환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억울한”→“잘못된”…쿠팡, 국문·영문 성명서 표현 차이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