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먹으면 살 빠진다?…연구진 “효과 있어”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27 01:08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열렸다. 2022.08.28 [서울=뉴시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식사 속도가 느려지고 결과적으로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감각평가센터 연구진은 고추와 같은 재료에서 비롯되는 매운맛이 음식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식품 품질과 선호도’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통제된 실험 조건에서 소량의 향신료를 넣어 사람들이 더 느리게 먹고 결과적으로 덜 먹는지 시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 참가자 130명에게 소고기 또는 닭고기 요리를 각각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제공하고, 식사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해 분석했다.
섭취한 음식과 물의 양, 식사 시간, 분당 섭취 속도, 한입 크기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매운맛의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의 섭취 속도가 순한맛의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에 비해 약 11~18% 감소했다.
또한 순한맛의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매운맛의 음식을 먹은 참가자들보다 약 25% 정도 더 많은 양을 섭취했다.
연구진은 “포만감을 느끼기까지 보통 20분 정도가 걸리는데, 매운 음식은 입안에서 오래 머물며 식사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식사를 천천히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매운 음식과 순한 음식 간 물 섭취량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매운 음식 섭취로 인한 식사량 감소가 단순히 수분 섭취 증가로 인한 포만감 때문이 아니라, 맛의 변화로 인한 것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식사량을 줄이고 싶다면 고추나 향신료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억울한”→“잘못된”…쿠팡, 국문·영문 성명서 표현 차이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