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본 BMW 7시리즈 “수입차 평정할 무기는?”
동아경제
입력 2012-09-05 15:07 수정 2012-09-07 13:35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의 대표급 럭셔리 세단 ‘신형 7시리즈’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럭셔리 대형 세단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는 물론이고 국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BMW는 자사의 대표급 럭셔리 세단 7시리즈를 통해 수입차 1위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그동안 세대를 거듭하며 혁신적 기술을 선보인 만큼 이번 신차의 출시 소식은 업계를 긴장 시키고 있다.
BMW 신형 7시리즈는 풀체인지에 버금가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6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신차의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BMW의 상징인 코로나 링과 스마트 액센트 스트립이 내장된 신형 LED 헤드라이트로, 9개(기존 12개)의 슬레이트를 가진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개선된 프론트 에이프런을 통해 이전 모델과의 차이를 명확히 했다. 아웃사이드 미러 하단에 통합된 인디케이터와 리어 에이프런의 얇은 크롬 디자인은 각각 측면과 후면부에 시각적 변화를 더해준다.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조수석에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 시트로 측면 지지력과 장거리 운행에서 탁월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뒷좌석 역시 외부 소음에서 격리된 아늑함 속에서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옵션으로 마련된 인디비주얼 시트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색상의 조정도 가능하다.
계기판에서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요구에 맞춰 표시가 가능해 졌다. 확장된 블랙 패널 테크놀로지는 10.25인치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과 그래픽으로 표현되며 상태 및 기능 디스플레이 등의 상황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있는 컨트롤 디스플레이 또한 시각 및 기술적 개선과 고해상도 3D 그래픽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인텔리전트 8단 자동 변속기로 무장한 신차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에코프로 모드를 포함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의 확장된 기능들과 같은 기술들의 추가로 더 많은 연료절감을 가능케 했다.
대표 모델인 760i의 12기통 엔진과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 740i, 개선된 V8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750i의 선택이 가능하고 730d와 740d의 6기통 디젤 엔진 역시 운전자에게 향상된 출력과 저연비의 이로움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에 처음 데뷔한 BMW 뉴 750d 엑스드라이브(xDrive)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으로 알려진 신형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엔진의 다양성을 마무리해주는 모델은 2세대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로, 신형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55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해 유해 배기가스를 크게 줄였다.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더욱 강력하고 특별한 성능으로 무장해 선명한 지도 그래픽과 3D 도시 모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트렁크 리드 주변에 손을 대지 않고도 트렁크를 열수 있는 혁신적인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BMW 뉴 7시리즈의 최첨단 기능을 더욱 강조해 주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정수원 프로덕트 매니저는 “신차는 안락함과 안정성, 고급스러움,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 등 프리미엄 럭셔리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섀시와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음과 진동은 감소시킨 반면,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을 10% 향상시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해 역대 최강의 7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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