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엔진 탑재한 박스카 ‘레이’ 연비가 얼마야?
동아경제
입력 2012-09-04 11:50 수정 2012-09-04 11:58
기아자동차 박스카 레이(Ray)가 터보엔진으로 거듭났다.
기아차는 카파 1.0 터보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하고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 ‘2013년형 레이’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이 터보(TURBO)모델에 탑재된 카파 1.0 터보엔진은 기존 엔진에 터보차저 등을 적용해 엔진과 동력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0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엔진(최고출력 78마력, 최대토크 9.6kg.m) 대비 각각 36%, 46%가 향상됐으며 연비는 신연비 기준으로 13.9km/ℓ를 확보했다.
또한 기아차는 기존 카파 1.0 엔진에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하고 ISG(공회전방지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연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 ‘에코플러스’ 모델을 추가했다.
CVT 무단변속기는 기존 4단 자동변속기보다 변속비 폭을 확대해 연비 및 가속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운행 중 정차 시 엔진 구동을 일시적으로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공회전방지장치)를 동시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9% 향상된 14.6km/ℓ를 달성했다.
연식변경 모델에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뒷좌석에 탄 승객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컨버세이션 미러’를 적용하고 측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 아웃사이드 미러의 크기를 증대했으며, 운전시 눈부심을 최소할 할 수 있도록 앞유리의 선셰이드 밴드 길이를 확대해 편의성을 향상 시켰다. 또한 기존 모델에는 없던 ‘레몬 글라스’와 ‘체리핑크’ 등 2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이밖에 LED 포지션 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을 포함한 LED 패키지와 2열 6:4분할&슬라이딩시트, 2열 플로어 언더 트레이, 러기지 언더 트레이, 히티드 스티어링 휠을 포함하는 등 선호사양으로 구성된 옵션을 신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레이는 1000cc 차량의 경제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디자인과 공간 활용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카파 1.0 터보엔진 탑재로 동력성능까지 확보한 ‘2013년형 레이’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1245만원~1490만원, 터보 모델 1560만원, 바이퓨얼 모델 1505만원~1620만원, 에코플러스 모델 1425만원~ 154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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