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7월 판매 20.3%↓… 수출 부진에 ‘2만대’ 선 붕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8-01 16:14 수정 2018-08-01 16:25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602대, 수출 1만963대 등 총 1만856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수출이 크게 부진했다. 내수 판매는 7602대로 전년 대비 4.1% 감소에 그쳤지만 수출은 1만963대로 무려 28.7%나 줄었다. 수출 부진으로 브랜드 전체 실적은 20.3% 하락했고 판매 규모는 ‘2만대’ 선이 무너졌다.
국내 판매의 경우 차종별로는 QM6가 2842대로 호조세를 보였다. 판매대수가 작년보다 무려 73.5%나 늘었다. 반면 지난해 3000대 넘게 팔렸던 SM6는 41.3% 감소한 1853대에 그쳤다. 중형 세단 SM5는 921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작년 판매량은 407대에 불과했지만 2배 넘게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QM3 571대, SM3 532대, SM7 422대, 르노 클리오 351대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의 경우 르노 트위지와 SM3 Z.E.가 각각 63대, 47대씩 판매됐다.
수출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닛산 로그 8967대, QM6(해외명 콜레오스) 1996대 등 총 1만963대가 선적됐다.
한편 르노삼성의 올해 1~7월 누적판매대수는 총 14만4583대로 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가 4만8522대로 20.2% 줄었고 수출 물량은 9만6061대로 2.4% 감소해 브랜드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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