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국산차 판매순위… 현대기아차 ‘더 강력해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04 12:28 수정 2018-04-04 16:20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총 13만9432대(상용차 포함)를 판매했다. 작년(14만5903대)보다 4.4% 감소한 실적이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브랜드별 판매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지난해까지 굳건하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한국GM이 ‘꼴찌’로 추락했다. GM 군산공장 폐쇄 여파가 판매 부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올해 초반부터 신차 공세로 시장 공략에 나선 쌍용차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작년보다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부진했던 한국GM 덕분에 4위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승세를 탔다. 경쟁 업체 부진을 기회로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지난달 두 브랜드 판매량 합계는 11만6117대로 집계됐다. 무려 83.3%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76.3%에 그쳤던 작년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모델별 판매순위의 경우 상위 20위 안에 17개 모델이 현대차 및 기아차로 나타났다. 1위부터 12위까지 현대기아차가 독식했다. 쌍용차가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로 자존심을 지켰고 르노삼성은 연식변경을 거친 SM6를 앞세워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다. 한국GM은 단 한 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터는 8881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9.3% 줄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누적 판매대수는 2만2322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4위는 6965대 팔린 기아차 쏘렌토다. 경쟁 관계에 있는 신형 싼타페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쏘렌토도 상승세를 보였다. 판매대수가 5000여대 수준이었던 1월과 2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누적 실적은 총 1만8724대로 국산차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현대차 아반떼는 5928대 팔려 5위다. 작년보다 15.3% 하락한 실적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기아차 신형 K3 출시가 아반떼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카니발은 5708대로 6위에 올랐고 7위는 5685대 판매된 현대차 쏘나타로 집계됐다. 기아차 봉고와 모닝은 각각 5443대, 5353대로 나란히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신차효과가 발휘된 K3는 5085대(구형 1615대 포함)로 10위다. 다음으로는 K5(5043대)와 현대차 스타렉스(4540대), 쌍용차 티볼리(4121대), 현대차 코나(4098대), 제네시스 G80(3618대) 등이 15위 안에 들었다. 이어 현대차 투싼(3390대), 기아차 K7(3309대), 스포티지(3147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3007대), 르노삼성 SM6(2767대) 순이다.20위 안에 들지 못한 주요 차종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2518대)가 22위를 기록했고 르노삼성 QM6는 2254대로 23위에 올랐다. 기아차 스토닉(1625대)과 쌍용차 G4 렉스턴(1541대)는 25위와 26위다.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스포츠세단은 명암이 엇갈렸다. 제네시스 G70은 1233대로 27위를 기록했지만 기아차 스팅어는 468대로 37위에 머물렀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르노삼성 SM5(31위)는 950대로 쉐보레 말리부(909대, 32위)보다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내달 군산공장 폐쇄로 단종을 앞둔 크루즈(566대)와 올란도(438대)는 각각 35위, 39위로 집계됐다. 풀체인지를 거친 현대차 벨로스터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판매대수가 279대로 49위에 그쳤다. 전기차의 경우 르노 트위지가 399대로 40위를 기록했고 볼트 EV(160대)는 51위다. 르노삼성 SM3 Z.E.는 88대로 54위에 올랐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58위)는 11대로 i40(8대, 59위)보다 많이 팔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특히 브랜드별 판매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지난해까지 굳건하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한국GM이 ‘꼴찌’로 추락했다. GM 군산공장 폐쇄 여파가 판매 부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올해 초반부터 신차 공세로 시장 공략에 나선 쌍용차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작년보다 판매대수가 줄었지만 부진했던 한국GM 덕분에 4위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승세를 탔다. 경쟁 업체 부진을 기회로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지난달 두 브랜드 판매량 합계는 11만6117대로 집계됐다. 무려 83.3%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76.3%에 그쳤던 작년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모델별 판매순위의 경우 상위 20위 안에 17개 모델이 현대차 및 기아차로 나타났다. 1위부터 12위까지 현대기아차가 독식했다. 쌍용차가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로 자존심을 지켰고 르노삼성은 연식변경을 거친 SM6를 앞세워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다. 한국GM은 단 한 개 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가 차지했다. 1만3076대가 팔려 단골 베스트세링카 그랜저를 2위로 밀어냈다. 구형(1457대) 판매대수를 포함한 실적이지만 신형 싼타페 판매량만 1만1619대에 달한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판매대수는 구형(6908대)과 신형(1만3266대)을 합쳐 총 2만174대다. 그랜저 역시 1만대 넘는 판매량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이브리드 모델 1945대를 포함해 총 1만598대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9183대로 1분기 국산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포터는 8881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9.3% 줄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누적 판매대수는 2만2322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4위는 6965대 팔린 기아차 쏘렌토다. 경쟁 관계에 있는 신형 싼타페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쏘렌토도 상승세를 보였다. 판매대수가 5000여대 수준이었던 1월과 2월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누적 실적은 총 1만8724대로 국산차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현대차 아반떼는 5928대 팔려 5위다. 작년보다 15.3% 하락한 실적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기아차 신형 K3 출시가 아반떼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 카니발은 5708대로 6위에 올랐고 7위는 5685대 판매된 현대차 쏘나타로 집계됐다. 기아차 봉고와 모닝은 각각 5443대, 5353대로 나란히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신차효과가 발휘된 K3는 5085대(구형 1615대 포함)로 10위다. 다음으로는 K5(5043대)와 현대차 스타렉스(4540대), 쌍용차 티볼리(4121대), 현대차 코나(4098대), 제네시스 G80(3618대) 등이 15위 안에 들었다. 이어 현대차 투싼(3390대), 기아차 K7(3309대), 스포티지(3147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3007대), 르노삼성 SM6(2767대) 순이다.20위 안에 들지 못한 주요 차종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2518대)가 22위를 기록했고 르노삼성 QM6는 2254대로 23위에 올랐다. 기아차 스토닉(1625대)과 쌍용차 G4 렉스턴(1541대)는 25위와 26위다.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스포츠세단은 명암이 엇갈렸다. 제네시스 G70은 1233대로 27위를 기록했지만 기아차 스팅어는 468대로 37위에 머물렀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르노삼성 SM5(31위)는 950대로 쉐보레 말리부(909대, 32위)보다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내달 군산공장 폐쇄로 단종을 앞둔 크루즈(566대)와 올란도(438대)는 각각 35위, 39위로 집계됐다. 풀체인지를 거친 현대차 벨로스터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판매대수가 279대로 49위에 그쳤다. 전기차의 경우 르노 트위지가 399대로 40위를 기록했고 볼트 EV(160대)는 51위다. 르노삼성 SM3 Z.E.는 88대로 54위에 올랐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58위)는 11대로 i40(8대, 59위)보다 많이 팔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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