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 전환… “배수진 각오로 혁신”
윤우열 기자
입력 2025-06-09 15:40 수정 2025-06-09 15:43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더본코리아는 9일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 및 경영 효율화·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 식품 안전 및 가맹점 관리 등 주요 이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서다. 더본코리아는 이들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와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의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윤리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 전략적 소통 및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홍보팀, 대내외 정보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해 정보 보안팀을 신설했다. 또한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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