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맞먹는 고용한파…1월 구직자 1명당 일자리 ‘0.28개’
뉴스1
입력 2025-02-10 18:10 수정 2025-02-10 18:10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 둔화…21년만에 최저치 기록
ⓒ뉴시스
올해 1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폭이 2004년 1월 이후 2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7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만 5000명(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폭은 2004년 1월(7만 3000명) 이후 최저치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증가폭은 갈수록 둔화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각각 1만 1000명, 12만 4000명 늘었고, 건설업은 2만 1000명 감소했다.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식료품·자동차는 늘고, 섬유·금속가공은 줄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전문과학·교육·숙박음식·운수창고 위주로 고용보험 가입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정보통신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경우 인구감소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10만 7000명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31개월째다. 청년층은 정보통신(-2만 3000명), 도소매(-2만 1000명), 제조업(-1만 1000명), 전문과학기술(-1만 1000명) 등에서 줄었다.
‘경제 허리’로 꼽히는 40대 역시 인구감소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5만 1000명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건설업(-1만 7000명), 도소매(-1만 2000명), 제조업(-1만명), 부동산(-4000명) 등에서 줄었다.
반면 50대는 6만 8000명, 60세 이상은 14만 6000명 늘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30대는 5만 9000명 늘었다.
일자리 감소세는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구인배수는 0.28로, 지난해 1월(0.48)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구인배수는 워크넷을 바탕으로 신규 구직인원을 신규 구인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한다.
지난달 구인배수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1월 0.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인배수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는 일자리 감소가 꼽힌다. 인구 감소 영향으로 지난달 신규 구직인원은 4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3000명(-6.5%) 감소했으나, 신규 구인인원은 1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1000명(-42.7%) 급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구직자 수 하락폭 보다는 구인자 수 하락폭이 커졌고, 공급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노동시장 수요 측면에서 숫자가 감소한 셈”이라며 “건설업·제조업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심리지표 등이 구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올해 1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폭이 2004년 1월 이후 2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7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만 5000명(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폭은 2004년 1월(7만 3000명) 이후 최저치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증가폭은 갈수록 둔화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각각 1만 1000명, 12만 4000명 늘었고, 건설업은 2만 1000명 감소했다.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식료품·자동차는 늘고, 섬유·금속가공은 줄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전문과학·교육·숙박음식·운수창고 위주로 고용보험 가입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정보통신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경우 인구감소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10만 7000명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31개월째다. 청년층은 정보통신(-2만 3000명), 도소매(-2만 1000명), 제조업(-1만 1000명), 전문과학기술(-1만 1000명) 등에서 줄었다.
‘경제 허리’로 꼽히는 40대 역시 인구감소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5만 1000명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건설업(-1만 7000명), 도소매(-1만 2000명), 제조업(-1만명), 부동산(-4000명) 등에서 줄었다.
반면 50대는 6만 8000명, 60세 이상은 14만 6000명 늘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30대는 5만 9000명 늘었다.
일자리 감소세는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구인배수는 0.28로, 지난해 1월(0.48)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구인배수는 워크넷을 바탕으로 신규 구직인원을 신규 구인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한다.
지난달 구인배수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1월 0.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인배수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는 일자리 감소가 꼽힌다. 인구 감소 영향으로 지난달 신규 구직인원은 4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3000명(-6.5%) 감소했으나, 신규 구인인원은 1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1000명(-42.7%) 급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구직자 수 하락폭 보다는 구인자 수 하락폭이 커졌고, 공급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노동시장 수요 측면에서 숫자가 감소한 셈”이라며 “건설업·제조업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심리지표 등이 구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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