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님’ 대신 ‘JY님’…삼성전자, 수평호칭 경영진으로 확대
박현익기자
입력 2023-02-01 16:20 수정 2023-02-01 16:32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삼성전자 제공“이재용 회장님 아닙니다. 영어이름 ‘제이(Jay)’ 또는 이니셜 ‘제이와이(JY)’, ‘재용님’으로 부르세요.”
삼성전자에서 직책·직급 호칭이 사라진다. 기존에는 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수평호칭을 임원 이상으로까지 확대하면서다.
삼성전자는 1일 사내망을 통해 “유연하고 열린 소통 문화를 위해 경영진·임원까지 수평호칭을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미팅, 메일 등 모든 업무에서 ‘팀장’ ‘그룹장’ ‘사장’ 같은 호칭은 사용 금지된다. 새 제도는 이날부터 바로 시행됐다.
직책 대신 이름으로 부른다. 영어 이름은 그냥 부르고, 한글 이름은 ‘님’을 붙여 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진·임원에게 각자 선호하는 호칭을 알 수 있게끔 프로필에 기재하라고 안내했다.
한종희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부회장님, 대표님 말고 ‘JH’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경계현 사장은 ‘KH’다. 삼성전자 직원끼리는 2016년부터 ‘이름+님’ 또는 ‘프로님’이라고 부르는 수평호칭을 사용해 왔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송지효 씨제스와 결별, 백창주 대표와는 2년 전 이미 결별…‘앞으로의 활동은?’
은값 폭등에 60% 수익 낸 개미, 익절 때 왔나…“○○ 해소 땐 급락 위험”
대기업 일자리도 마른다… 작년 8만개 줄어 역대 최대 감소
‘위고비’ 맞자 술·담배 지출 줄었다…비만약, 생활습관 개선 효과
영유아 위협하는 ‘RSV’ 입원환자 증가…증상 세심히 살펴야- 다크 초콜릿서 ‘노화 늦추는’ 성분 발견…“많이 먹으란 얘긴 아냐”
- 수입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환율 급등 영향에 5개월 연속↑
- 美 3연속 금리 인하, 韓銀은 1월 동결 가능성
- 李, 쿠팡 겨냥 “국민 피해 주면 ‘회사 망한다’ 생각 들게 해야”
- 큰 무대만 서면 실수하는 나… ‘금메달 마인드’가 필요해[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