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고성능 PHEV ‘골프 GTE 퍼포먼스’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5-26 15:06 수정 2017-05-26 15:16
폴크스바겐 골프 GTE 퍼포먼스
폴크스바겐은 24일(현지 시간) 뵈르테제 호수에서 열린 ‘2017 GTI 축제(2017 GTI Meet)’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PHEV)이 탑재된 고성능 핫해치 ‘골프 GTE 퍼포먼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프 GTE 퍼포먼스 콘셉트는 기존 골프 GTE를 기반으로 성능을 끌어올리고 내외관을 스포티하게 꾸민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1.4리터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폴크스바겐 골프 GTE 퍼포먼스
하지만 튜닝을 통해 최고출력과 토크를 272마력, 45.9kg.m으로 높였다. 기존 일반 모델(204마력, 35.7kg.m)과 비교해 출력은 68마력, 토크는 10.2kg.m 개선됐다. 폴크스바겐은 이 모델이 엔진 성능과 핸들링 개선을 거쳐 보다 짜릿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친환경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순수하게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50km다.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이며 여기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용 바디킷과 휠, 블루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루프 스포일러 등이 더해져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폴크스바겐 골프 GTE 퍼포먼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골프 GTE 퍼포먼스 콘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강력한 성능과 친환경 모델의 특징을 모두 갖춘 차종”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폴크스바겐 견습생들이 제작한 골프 튜닝카 2종도 공개됐다.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First Decade)는 폴크스바겐과 시츠(Sitch) 테크닉 소속 13명의 견습생들이 약 9개월에 걸쳐 완성한 모델이다. 골프 GTI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모델로 최고출력 410마력에 달하는 전륜 기반 가솔린 엔진과 후륜을 움직이는 12KW급 전기모터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폴크스바겐 골프 GTE 바리안트 임펄스E(좌)와 골프 GTI 퍼스트 데케이드(우)
두 구동 시스템은 각각 분리돼 작동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동시에 작동돼 구동력을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전륜과 후륜 전기모드, 사륜구동 등 3가지 구동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주행모드 설정은 태블릿 PC의 앱이나 미러 링크를 통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조작할 수 있다.2017 GTI 축제 행사장
골프 GTE 에스테이트 임펄스E(Estate impulseE)는 주행거리를 두 배로 늘려주는 프로토타입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츠비카우(Zwickau) 자동차 공장과 켐니츠(Chemnitz) 엔진 공장, 드레스덴(Dresden) 투명공장에서 근무 중인 14명의 견습생들이 멘토와 함께 전기차(e-mobility)에 집중해 만든 모델로 역동적인 성능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이 조합됐다. 배터리 용량은 8.8kWh에서 16.8kWh로 늘었으며 외관은 5가지 컬러로 화려하게 꾸며졌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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