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소형 SUV 마칸 “궁금했던 실내는…”

동아경제

입력 2013-04-10 08:19 수정 2013-04-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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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Macan)’의 추가 정보가 노출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8일(현지시간) 포괄적인 인테리어 사진과 함께 일부 실내 사양이 공개돼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칸은 카이엔에 이어 포르쉐 라인업에서 2번째로 생산되는 SUV로 공식 차명이 공개되기 전 ‘카이엔 주니어’의 줄임말인 ‘케이준(Cajun)’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카이엔과 유사하다. 차명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며 ‘역동적이고 유연한 매력’이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포르쉐 마케팅 세일즈 부사장 베른하르트 마이어는 “마칸은 스포츠카의 요소와 장점을 모두 담은 진정한 포르쉐가 될 것”이라며 “카이엔과 함께 성공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카스쿠프에 따르면 신차는 아우디 Q5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5도어에 이어 3도어 모델도 출시된다. 또한 포르쉐 엔지니어들의 말을 인용해 Q5보다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스포티한 핸들링이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차를 직접 보게 된다면 ‘미니 카이엔(mini-Cayenne)’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내외관에서 유사점을 찾아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확실히 다른 차이점으로는 작은 차체와 뒷부분에서 각을 세운 유리창 등으로 변별력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인테리어는 대시보드 디자인과 세부적인 디테일을 포함해 외관에서 카이엔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하지만 센터페시아 상단의 거대한 스크린과 크롬으로 정돈된 송풍구 그리고 각종 버튼으로 채워진 낮은 센터콘솔 등이 다르다.

외신들은 마칸의 출시를 올해 말이나 늦어도 2014년 초로 예상하고 있으며,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 6기통 가솔린과 디젤을 기반으로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방식의 가솔린과 디젤을 추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칸이 출시 될 경우 세계시장에서 아우디 Q5, 레인지로버 이보크, 메르세데스 벤츠 GLK, BMW X3, X4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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