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이방카 트럼프의 포즈… 그녀만의 자세가 의미하는 것은?
비즈N
입력 2018-06-27 14:25:41 수정 2020-02-08 19:53:56
최근 매체 인사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의 보디랭귀지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인 ‘실세’ 이방카에 대해 미국 보디랭귀지 전문가 패티 우드(Patti Wood) 씨의 시각을 소개한다.
이방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대부분 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쪽 다리는 밖으로 내밀고 팔은 차분히 몸 쪽으로 붙인 T자 형태. 30년 이상 보디랭귀지를 연구한 우드는 이 자세에서 이방카 스스로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내면 심리가 드러난다고 말한다.
“보통 이 자세는 모델 트레이닝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자세입니다. 알다시피 이방카는 10대 시절 모델 교육을 받은 적이 있지요. 어린 시절부터 유명 패션쇼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사교 무대의 매너가 아주 자연스럽게 몸에 뱄을 겁니다. 이 자세는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늘씬해 보이게 하지요.”라며 이방카의 모델 경력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러나 모델들이 취하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방카는 한쪽 발과 다리를 카메라가 있는 쪽으로 조금 더 향하게 합니다. 모델들이 취하는 자세보다 다른 쪽 발과의 거리가 더 많이 벌어져 보입니다.” 우드는 이 자세가 이방카 스스로 더 강하고 유능해 보이려는 진취적인 심리의 표현이라며, 백악관 보좌관으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은연중에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드는 이방카의 팔의 위치에서 또 다른 내면을 설명한다. “대부분 사진에서 이방카는 팔을 그녀의 몸에 가까이 붙입니다. 그러나 멜라니아처럼 긴장한 모습은 아닙니다.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힘을 덜 준 모양새로 조금 더 여성스럽게 느껴지게 합니다.”
우드는 이방카의 발과 다리의 자세에서는 강함과 여성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심리를 가장 잘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발에서 중요한 특징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발은 신체가 스트레스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반응하는 첫 번째 부분이지요. 그녀의 다리 자세를 보면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심리도 있지만, 동시에 무척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드는 이방카가 인스타그램을 항상 멋지게 꾸며 놓는다며, 이는 즉흥적으로 가볍게 사진을 올린다기보다는 어떤 목적을 추구하는 전략적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합니다. 마치 전시하는 인형처럼요. 이방카는 자신이 대중에게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정하고, 그 이미지를 만들어 갑니다. 옷도 추구하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브랜드의 의상을 선택하죠.”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같이 찍은 사진에서 그녀의 심리는 어떻게 나타날까.
“재러드와의 사진을 보면 종종 이방카의 머리가 그를 향해 기울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여성스럽게 보이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또한, 재러드 보다 약간 앞에 서 있는 모습의 사진도 볼 수 있는데, 조금 더 강해 보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두는 이방카의 발이 재러드를 향해 약간 기울어져 있는 사진에서는 남편이 중요하게 보이기를 바라는 심리가 엿보인다고 설명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이방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대부분 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쪽 다리는 밖으로 내밀고 팔은 차분히 몸 쪽으로 붙인 T자 형태. 30년 이상 보디랭귀지를 연구한 우드는 이 자세에서 이방카 스스로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내면 심리가 드러난다고 말한다.
“보통 이 자세는 모델 트레이닝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자세입니다. 알다시피 이방카는 10대 시절 모델 교육을 받은 적이 있지요. 어린 시절부터 유명 패션쇼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사교 무대의 매너가 아주 자연스럽게 몸에 뱄을 겁니다. 이 자세는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늘씬해 보이게 하지요.”라며 이방카의 모델 경력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러나 모델들이 취하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방카는 한쪽 발과 다리를 카메라가 있는 쪽으로 조금 더 향하게 합니다. 모델들이 취하는 자세보다 다른 쪽 발과의 거리가 더 많이 벌어져 보입니다.” 우드는 이 자세가 이방카 스스로 더 강하고 유능해 보이려는 진취적인 심리의 표현이라며, 백악관 보좌관으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은연중에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드는 이방카의 팔의 위치에서 또 다른 내면을 설명한다. “대부분 사진에서 이방카는 팔을 그녀의 몸에 가까이 붙입니다. 그러나 멜라니아처럼 긴장한 모습은 아닙니다.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힘을 덜 준 모양새로 조금 더 여성스럽게 느껴지게 합니다.”
우드는 이방카의 발과 다리의 자세에서는 강함과 여성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심리를 가장 잘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발에서 중요한 특징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발은 신체가 스트레스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반응하는 첫 번째 부분이지요. 그녀의 다리 자세를 보면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심리도 있지만, 동시에 무척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드는 이방카가 인스타그램을 항상 멋지게 꾸며 놓는다며, 이는 즉흥적으로 가볍게 사진을 올린다기보다는 어떤 목적을 추구하는 전략적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합니다. 마치 전시하는 인형처럼요. 이방카는 자신이 대중에게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정하고, 그 이미지를 만들어 갑니다. 옷도 추구하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브랜드의 의상을 선택하죠.”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같이 찍은 사진에서 그녀의 심리는 어떻게 나타날까.
“재러드와의 사진을 보면 종종 이방카의 머리가 그를 향해 기울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여성스럽게 보이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또한, 재러드 보다 약간 앞에 서 있는 모습의 사진도 볼 수 있는데, 조금 더 강해 보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두는 이방카의 발이 재러드를 향해 약간 기울어져 있는 사진에서는 남편이 중요하게 보이기를 바라는 심리가 엿보인다고 설명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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