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선호도 1위 미니밴…기아차 ‘올 뉴 카니발’

동아경제

입력 2014-10-15 10:28 수정 2014-10-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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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는 지난달 성인남녀 439명을 대상으로 ‘아빠랑 캠핑 가자! 우리 집에 필요한 미니밴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54.4%)이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된 미니밴 중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올 뉴 카니발은 9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기아차 측은 타깃 고객을 30~40대 남성으로 설정하고 자녀와 함께 캠핑이나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차량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위는 쉐보레 ‘올란도’(20.7%)가 차지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올란도를 카니발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경쟁모델로 꼽았다. SK엔카에 따르면 올란도는 지난 6~7월에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매물 중 가장 짧은 기간에 판매가 완료돼 여름휴가를 위한 최고 인기차량에 오르기도 했다.

수입 미니밴은 국산차에 밀려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6.6%)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유일의 디젤 7인승 수입 다목적차량(MPV)으로, 미니밴의 실용성뿐 아니라 디젤차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앞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6.4%), 도요타 ‘시에나’(5.9%), 혼다 ‘오딧세이’(4.8%),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SK엔카 마케팅부문 최현석 부문장은 “캠핑 열풍이 점차 거세지면서 국산과 수입, 신차와 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실용성과 적재성이 뛰어난 모델들이 인기가 많다”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미니밴을 구매할 때 적재성 뿐 아니라 디자인, 편의장치, 연비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세련되고 성능이 강화된 미니밴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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