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1400명 신규 채용 장시간근로 개선
동아일보
입력 2012-01-05 03:00 수정 2012-01-05 07:56
기아車 공장 3곳 3월부터 주간연속 2교대 시범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400명(현대차 900명, 기아차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위해 3월 말부터 기아자동차 공장 3곳(소하리, 화성, 광주)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현대·기아차의 ‘장기간 근로 개선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가 근로시간 위반 시정을 위해 올해 안에 1400여 명을 신규채용하고 3599억 원의 시설투자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개선계획을 제출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간조(오전 8시∼오후 6시 50분 근무)와 야간조(오후 9시∼이튿날 오전 8시 근무)가 맞교대하는 주야간 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1조(오전 6시 30분∼오후 3시 10분 근무)와 2조(오후 3시 10분∼밤 12시 50분 근무)로 나눠 근무해 밤샘 근무를 없앤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자동차업계 작업 상황을 보면 근로자들이 근로시간의 60% 정도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한다고 본다”며 “내년부터 주야간 2교대제를 없애는 등 근로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임금 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면 근무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본실시에 앞서 손봐야 할 것이 많다”며 “노사 공동위원회에서 세부안을 정한 뒤 3월 말부터 공장 3곳에서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400명(현대차 900명, 기아차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위해 3월 말부터 기아자동차 공장 3곳(소하리, 화성, 광주)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현대·기아차의 ‘장기간 근로 개선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가 근로시간 위반 시정을 위해 올해 안에 1400여 명을 신규채용하고 3599억 원의 시설투자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개선계획을 제출해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간조(오전 8시∼오후 6시 50분 근무)와 야간조(오후 9시∼이튿날 오전 8시 근무)가 맞교대하는 주야간 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1조(오전 6시 30분∼오후 3시 10분 근무)와 2조(오후 3시 10분∼밤 12시 50분 근무)로 나눠 근무해 밤샘 근무를 없앤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자동차업계 작업 상황을 보면 근로자들이 근로시간의 60% 정도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한다고 본다”며 “내년부터 주야간 2교대제를 없애는 등 근로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임금 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면 근무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본실시에 앞서 손봐야 할 것이 많다”며 “노사 공동위원회에서 세부안을 정한 뒤 3월 말부터 공장 3곳에서 시범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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