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가자!한국기업]현대·기아차, 수소전지차 본격 상용화 추진
동아일보
입력 2013-04-01 03:00
현대자동차는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마북 연구소 연구원들이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특히 고유가로 인해 중대형 차종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자동차업계는 전략 수정과 함께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수출 주도형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무역수지에서 자동차의 흑자 폭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위한 활로 모색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친환경차와 정보기술(IT)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개발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국내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 전기차’를 선보였다. 아울러 기아차는 내년 상반기(1∼6월)에, 현대차는 2015년 하반기(7∼12월)에 각각 성능이 대폭 향상된 준중형급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분야에도 연구개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5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나란히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열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15년 이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해 연간 1만 대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하게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으로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8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도 시속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현대·기아차는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글로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블루링크’와 ‘유보’로 차량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IT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을 비롯해 2세대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14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가 CES에서 선보인 스마트카 신기술은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처럼 긴급한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등록된 일정에 따라 차량의 목적지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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