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선출 예상 못해…하느님의 뜻 받아들여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21 01:16 수정 2025-05-2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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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자신이 교황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전날 바티칸에서 페루 지역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콘클라베가 시작됐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일이 그렇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하느님께서 이번에는 정말 큰 놀라움을 주셨다”면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는 콘클라베 이틀째인 지난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미국 국적자인 그는 20년 동안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에는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는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장을 역임했다.

올해 69세인 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다 추기경 경력도 짧은 편이며, 교황으로 선출된 전례가 없는 미국 출신이기 때문에 유력 후보군으로는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압도적인 득표로 교황에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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