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NKH, 연구개발기업 인더스마트 인수
최용석 기자
입력 2025-05-20 11:25 수정 2025-05-20 11:31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글로벌 커머셜 지원

엔케이에이치㈜(이하 NKH)가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 인더스마트㈜(INTHESMART, 이하 인더스마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KH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의 스핀오프 기업이자 서울대학교병원의 출자기업인 인더스마트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규제 인허가, 글로벌 다국적 기업 영업 네트워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게 됐다.
NKH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납품할 수 있는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선제적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됐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영세한 반면,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 상당수가 자체 연구, 개발 보다는 기술력이 있는 협력 업체를 통한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데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국내 의료기기 창업 생태계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 ‘극한 데스밸리(Extreme Death Valley)’에 빠지기 쉬운 상황으로 평가된다. △막대한 개발 비용 △초기 스타트업이 감당하기 힘든 고비용의 임상시험 △임상시험 기간 및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국내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미국 FDA 규제 및 다국적 규제 △글로벌 유통망 진입 장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심지어 상장(IPO)을 하고도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채 유상증자를 거듭하다 폐업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는 결국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져 혁신적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등장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NKH는 대부분의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높이는데만 고정비를 지출하고 임상시험 FDA 인증, 마케팅, 글로벌 영업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에 주목해 단순히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법률·행정·재무를 담당하는 본사를 중심으로 △인더스마트(의료기기 연구, 개발) △M&Y Med(글로벌 커머셜) △TS Certi(임상시험 및 미국 FDA 인증)로 구성된 그룹사 협력 체계 구축 △특허법인 다나(지식재산권 관리)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협력 추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컴퍼니 빌딩 구조를 통해 초기 기업 매출이 확보된 제품을 개발하고, 개발 고정비를 최소화며,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게 NKH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NKH 관계자는 “인더스마트 인수로 개발·임상·인허가·커머셜·특허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면서 “의료진이 가진 임상적 통찰이 시장과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엔케이에이치㈜(이하 NKH)가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 인더스마트㈜(INTHESMART, 이하 인더스마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KH는 한국전기연구원 첨단의료기기본부의 스핀오프 기업이자 서울대학교병원의 출자기업인 인더스마트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규제 인허가, 글로벌 다국적 기업 영업 네트워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게 됐다.
NKH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납품할 수 있는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선제적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됐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영세한 반면,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 상당수가 자체 연구, 개발 보다는 기술력이 있는 협력 업체를 통한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데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국내 의료기기 창업 생태계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 ‘극한 데스밸리(Extreme Death Valley)’에 빠지기 쉬운 상황으로 평가된다. △막대한 개발 비용 △초기 스타트업이 감당하기 힘든 고비용의 임상시험 △임상시험 기간 및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국내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미국 FDA 규제 및 다국적 규제 △글로벌 유통망 진입 장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심지어 상장(IPO)을 하고도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채 유상증자를 거듭하다 폐업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는 결국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져 혁신적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등장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NKH는 대부분의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높이는데만 고정비를 지출하고 임상시험 FDA 인증, 마케팅, 글로벌 영업 등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에 주목해 단순히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헬스케어 컴퍼니 빌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법률·행정·재무를 담당하는 본사를 중심으로 △인더스마트(의료기기 연구, 개발) △M&Y Med(글로벌 커머셜) △TS Certi(임상시험 및 미국 FDA 인증)로 구성된 그룹사 협력 체계 구축 △특허법인 다나(지식재산권 관리)와 특허 포트폴리오 관련 협력 추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컴퍼니 빌딩 구조를 통해 초기 기업 매출이 확보된 제품을 개발하고, 개발 고정비를 최소화며,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게 NKH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NKH 관계자는 “인더스마트 인수로 개발·임상·인허가·커머셜·특허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면서 “의료진이 가진 임상적 통찰이 시장과 환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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