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불만, 우울감…‘이것’ 적게 먹었기 때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5-20 10:43 수정 2025-05-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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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섭취량과 우울증 사이 역상관관계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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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섭취량이 적은 여성의 경우 이유 모를 우울감, 불만 등 신체 이상증세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국제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는 ‘젊은 일본 여성의 미확인 불만 및 우울증 정도는 생선, 조개 등 어패류 섭취와 반비례한다’는 제목의 연구가 소개됐다.

이 연구를 진행한 일본 와요여자대 스즈키 토시카즈 교수 연구팀은 18~27세 와요여자대 학부생 86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어패류 섭취량과 우울증 사이에 유의미한 역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우울증 증상이나 이유 모를 불만을 호소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EPA, DHA, 비타민D, 비타민B12 등의 섭취량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양소들은 주로 어패류에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울증과 불만, 두 증상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그룹의 어패류 섭취량은 정상 그룹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두고 연구팀은 “선행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를 통해 생선 등 어패류 섭취와 우울증 위험 간의 유의미한 역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유 모를 우울감, 불만 등 이상 증세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EPA, DHA, 비타민D, 비타민B12 등이 함유된 어패류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젊은 세대의 어패류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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