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대회 출전해 3번 우승… ‘거침없는’ 이예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김정훈 기자

입력 2025-05-20 11:08 수정 2025-05-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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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 순위 경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이 2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사진은 18일 끝난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티샷을 하는 이예원. 춘천=뉴스1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각종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22)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예원은 2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6위에서 11계단이 오른 25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이 올해 세계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6월 KLPGA투어 수협 대회 우승 이후 기록했던 개인 최고 순위(27위)도 새롭게 썼다.

이예원이 세계 랭킹을 새롭게 쓴 배경에는 올 시즌 거침없이 질주하는 성적에 있다. 지난 시즌 3승을 하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에는 30개 대회 중 3분의1도 되지 않는 8개 대회가 열린 상황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3승을 기록 중이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고, 11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18일 끝난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을 올렸다. 그러면서 다승(3승), 상금 순위(7억 5296만원), 대상포인트(291점), 평균타수(69.64타)에서 모두 1위를 질주 중이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이예원이 유일하다.

세계 1위부터 10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1~4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5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효주(7위), 고진영(9위)이 톱10을 유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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