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2일 사전계약 돌입 ‘전작 뛰어넘을 무기는?’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1-01 11:09 수정 2016-11-01 11:14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6번째 완전변경 모델 ‘신형 그랜저(IG)’가 오는 2일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 내외장 디자인이 공개된 신차는 현대차 하반기 판매를 이끌 모델로 기존 그랜저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부분이 특징이다.
특히 외장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경돼 젊은 감각을 어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파워트레인과 차체 사이즈 변화 등은 크게 바뀌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신형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넘치는 후드, ‘L’자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캐스캐이딩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현대차는 캐스캐이딩 그릴에 대해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향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차의 측면부는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과 완벽한 비례를 바탕으로 입체감을 구현했다. 특히 독창적인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신형 그랜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불륨감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5세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아 곡선으로 빛나는 감각적인 리어램프로 인해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가 극대화됐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각 기능별 섹션 구분으로 조작 편의성이 향상된 센터페시아, 동급 최대 거주 공간과 완성도 높은 디테일, 고급스럽고 섬세한 컬러 및 소재 적용을 통해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크래시패드의 높이를 낮추고 독립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미공개 된 가운데 2.4 GDi, 3.0 GDi의 가솔린 엔진과 R2.2 e-VGT 디젤 및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5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중 3.0 가솔린과 2.2 디젤에는 아슬란에 이어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가솔린의 경우 앞서 선보인 기아차 신형 K7 대비 연비는 3~4%가 향상됐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으로 구성된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처음 적용하며 안전성을 높이기도 했다.한편 신형 그랜저는 지난 28일 공개된 4부작 웹무비 ‘특근(감독: 김건,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의 3화에서 주인공 주원의 차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영화 ‘특근’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웹툰 연계 신개념 웹무비로 총 4편에 걸쳐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듯 특근 3화는 1일 오전, 18만2516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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