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백미러 대신 카메라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연비 30% 향상’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6-01 09:08 수정 2016-06-01 09:23
볼보트럭이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3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볼보 콘셉트 트럭’을 공개했다. 콘셉트카는 공기 역학적 설계와 공차중량의 감소로 장거리 운행 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환경 문제 해결 및 고객 비용 절감을 위해 연비 향상이 가장 중요한 우선 과제이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에너지 효율적인 차량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이번에 공개한 ‘볼보 콘셉트 트럭’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술 발전의 거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 개발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의 수석 매니저 오케 오스젠(Åke Othzen)은 “이번에 공개된 ‘볼보 콘셉트 트럭’의 연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주요 요인은 트랙터와 트레일러 모델에서 공기 저항을 약 40%가량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다. 이를 위해 트럭 전체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시켰다. 예를 들면, 양 측면의 백미러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면서 전방위 시야 확보로 안전성 또한 향상시켰으며, 더불어 트럭 추진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볼보 콘셉트 트럭에는 주요 동력전달장치 및 공기역학적인 부분의 개선점 외에도 회전 저항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가 장착됐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킨 부분도 눈에 띈다. 특히 트레일러의 무게도 약 2톤 경량화 돼 연료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적재용량을 확보해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인 ‘볼보 콘셉트 트럭’은 볼보 FH 420 트랙터를 기반으로 볼보 D13 유로6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지난 2015년 가을 스웨덴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공개된 모델 그대로 시중에 출시되지는 않지만, ‘볼보 콘셉트 트럭’에서 선보인 공기역학 기능들 중 일부는 볼보트럭의 양산 차량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 콘셉트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 SEA)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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