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계약해도 올해 받을 수 있을지…” 벤츠, 신형 E클래스 베스트셀링 예고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5-27 11:01 수정 2016-05-27 11:41
“전시차와 시승차는 내달 중순쯤 들어올 예정으로 모델에 따라 지금 당장 계약해도 올해 차량을 인도받지 못할 수 있다. 출고는 사전계약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미 앞선 물량들이 꽤 누적돼 있다”
서울지역 메르세데스벤츠 한 전시장에 신형 E클래스에 대한 문의를 하자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 또 그는 “다음 달 전시차가 들어오고 시승차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많은 고객 문의와 계약이 짐작 된다”라고 말했다.
2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6월말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형 E클래스에 대한 국내 반응이 뜨겁다. 공식 출시 전 사전계약 물량은 이미 약 400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수입 중형세단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구형 모델이 월평균 약 1600대의 판매량을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쿠페, 카브리올레 제외)는 총 1만8748대를 판매하며 BMW 5시리즈(1만6054대), 아우디 A6(1만2949대)를 제치고 중형세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개최된 신형 E클래스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대표는 “E클래스는 오랜 기간 한국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중형 세단으로 입지를 굳혔다”라며 “신차 역시 이미 출시 전 사전 계약을 통해 약 4000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7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10세대 모델로 진화된 신형 E클래스는 변경된 디자인, 향상된 효율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 개선이 소비자들에게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형 E클래스는 기존 S클래스와 동일한 MRA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약 100kg의 차체 경량화를 이뤄냈다. 차체는 휠베이스와 전장이 각각 65mm, 45mm 늘어나 트렁크 공간 및 실내 공간이 더욱 여유롭고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사용됐다. 또한 신형 E클래스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된 9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7단 변속기 보다 1kg이 줄어들었으며 더욱 넓어진 기어비로 엔진음과 진동을 감소시키고 효율성을 더욱 증대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의 E220 d, E300, E300 4메틱(MATIC)등 3개 모델 총 6개의 트림을 6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디젤 모델 E220 d 4메틱, E350 d와 가솔린 E 200, E 400 4메틱 등 총 4개 모델을 추가한다.6월 출시될 E220 d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950cc, 직렬 4기통 디젤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19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신형 디젤엔진이 최초 탑재된 신차는 기존 엔진 대비 배기량은 줄고 효율과 출력은 더욱 향상됐다. 기존 엔진 대비 24마력 증가하고 가솔린 엔진과 흡사한 수준의 진동 및 정숙성을 달성했다.
E300의 경우는 1991cc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24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E300 4메틱 역시 이와 동일한 제원을 나타낸다. 4기통 터보 직분사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수부터 발휘되는 최대출력과 터보랙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성능이 특징이다.
6월 출시되는 6개 트림은 개별소비세 3.5% 인하가 적용돼 E220 d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가 각각 6560만 원, 67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E300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는 7250만 원, 7450만 원,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300 4메틱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는 각각 7600만 원, 7800만 원에 선보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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