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190kg 빠지고 24mm 늘어난 무릎공간 ‘올 뉴 XF’ 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23 14:02 수정 2016-02-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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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3일 오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올 뉴 XF(ALL NEW XF)’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나섰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성장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백정현 대표이사는 “올 뉴 XF는 브리티시 럭셔리를 앞세운 독특한 제품 경쟁력으로 앞으로 선보일 재규어랜드로버의 혁신적 신차의 중심에 있는 핵심 전략 모델”이라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XF를 필두로 한 강력한 신차들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F-PACE(에프 페이스)와 컨버터블형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새로운 세그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 우선 주의(Customer First)를 실현하기 위해 AS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2017년까지 총 27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 올해 말까지 전국에 최대 7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설립을 추진하고, 글로벌 스탠다드가 적용된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업계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년 계획 발표와 함께 선보인 신차, 올 뉴 XF는 재규어가 이룬 혁신과 나아갈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이다. 출시 이후 8년 만에 첫 번째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이룬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진보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새로운 첨단 테크놀러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동급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올 뉴 XF는 총 7가지 세부모델로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20d 프레스티지(Prestige)와 20d 포트폴리오(Portfolio),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25t 프레스티지, 25t 포트폴리오,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의 30d 포트폴리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35t AWD R-Sport, 최상위 모델인 S AWD 등으로 구성된다.

올 뉴 XF의 전 모델에는 강력한 성능과 반응성, 뛰어난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재규어의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 엔진으로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경량화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으며, 180마력의 최고 출력과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올 뉴 XF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구조와 최첨단 리벳 본딩(Rivet-Bonding)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경량화와 강성 모두를 확보했다. 차체 중량은 기존 XF 대비 약 190kg 가벼워졌으며, 차체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50:50에 근접한 최적의 차량 무게 배분은 XE와 동일하게 역대 재규어 중 가장 낮은 Cd 0.26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올 뉴 XF의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는 재규어가 지향하는 미래를 보다 확실하게 보여준다. 더욱 가파르게 꺾인 프론트 엔드와 길어진 휠베이스, 날렵한 차체 라인은 올 뉴 XF의 역동성과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며, 새롭게 디자인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방향 지시등 기능이 추가된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과 함께 도로 위에서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실내 뒷좌석은 40:20:40 폴딩 시트가 적용돼 부피가 큰 물건을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또한 15mm 늘어난 레그룸, 24mm 늘어난 무릎 공간, 27mm 높아진 헤드룸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을 제공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고급 품질의 가죽으로 마감된 시트, 독특한 로테이팅 에어 벤트와 대시 보드를 가로지르는 강렬한 마감의 알루미늄 피니셔, 은은한 형광 블루 컬러의 조명은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밖에 올 뉴 XF에 적용된 첨단 기술로는 새롭게 적용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를 통해 최첨단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혁신적 반응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12.3인치 Full-HD 가상 계기판과 선명한 이미지의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신차에는 재규어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과 자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적인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AWD 시스템은 최적의 트랙션을 유지하며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도 유연하고 안전한 주행을 선사한다.

신차에 탑재된 편의장치로는 세계적 명성의 오디오 전문 업체 메리디안의 오디오 시스템이 전 모델에 제공되고 4존 온도 조절 시스템과 쿨링 글로브 박스, 실내 공기 센서 및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등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췄다(사양에 따라 옵션 차이 있음).

한편 재규어 올 뉴 XF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엔진오일, 오일필터, 앞뒤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교환 및 차량점검 등에 대한 무상 서비스 주기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며, 40% 할인된 금액으로 5년간 20만km 연장 보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잔가 보장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올 뉴 XF 판매 가격은 6380만 원부터 992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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