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탈리스만, ‘SM6’ 이름 바꿔 3월 출시 ‘1.6터보 주력’

동아경제

입력 2016-01-11 12:33 수정 2016-01-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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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탈리스만(Talisman)’의 국내명을 ‘SM6’로 확정하고 내달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다만 신차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오는 3월로 예정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오는 13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최근 SM6로 국내명을 확정지은 탈리스만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미 지난해 11월께 환경부로부터 SM6 가솔린으로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한 르노삼성은 기존 SM5 TCE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SM6에 맞게 새롭게 세팅된 엔진과 변속기를 신차에 탑재한다.

SM6의 주력 파워트레인을 담당하게 될 1.6가솔린 터보엔진은 터보 직분사 방식으로 닛산의 1.6리터 GDi 터보차저인 ‘MR190DDT’ 엔진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독일 변속기 전문 업체 게트락(GETRAG)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ual Clutch Transmission)을 장착한다.

MR190DDT 엔진은 GDI 기술과 터보차저 인터쿨러가 장착돼 최적의 연비효율과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DCT는 동급의 자동변속기에 비해 동력 손실이 적어 연료 소비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SM5에 탑재돼 왔던 1.6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을 발휘하고 복합 13.0km/ℓ의 효율과 134g/km의 친환경을 발휘해 왔다.

르노삼성은 1.6가솔린 외에도 향후 2.0가솔린과 2.0LPG 등의 국내 인증도 추가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만난 스테판 뮬러 르노 유럽 총괄 부회장은 탈리스만의 한국 출시 파워트레인에 대해 “가솔린, 디젤 모두 출시되며 디젤은 일부, 가솔린은 오히려 유럽보다 더 많은 종류로 출시될 것. 일반 가솔린 엔진, SM5 TCE와 같은 다운사이징 모델을 비롯해 뛰어난 연비를 가진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유럽의 D세그먼트, 국내에선 중대형급에 속하는 탈리스만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Module Family)플랫폼의 최상위 아키텍쳐인 CMF D를 적용한 모델로 국내 출시될 모델의 경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차체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에 휠베이스는 2810mm로 균형미를 이루고 인테리어 디자인은 8.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탈리스만의 파워트레인은 Energy dCi 110, Energy dCi 130, Energy dCi 160 등 3가지 디젤엔진과 Energy TCe 150, Energy TCe 200 등 2가지 가솔린엔진이 선보인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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