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얼어붙어 날지 못하는 새 구해준 남성..'생명을 살리는 작은 친절'
노트펫
입력 2020-01-20 12:06 수정 2020-01-20 12:07
[노트펫] 작은 친절로 작은 새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발이 얼어붙어 날지 못하는 새를 구해줬다고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12일 캐나다의 눈 덮인 도로를 운전하던 남성 샌디 듀셋(Sandy Doucette)은 집 근처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차를 멈춰 세웠다. 그리고 그것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택이었다.
듀셋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차를 타고 지나갈 때 한 무리의 새들이 모두 날아갔는데, 오직 한 마리만 그렇지 않았다"며 "난 그게 아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혹여 새가 곤경에 처한 건 아닐까 걱정됐던 그는 천천히 새에게 다가갔다.
그가 가까이 다가가도 새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는 새가 날지 못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듀셋은 "새의 발이 얼어붙은 얼음과 눈에 완전히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그대로 두면 맹수나 지나가는 차로 인해 위험해지리라 판단한 그는 가엾은 새를 돕기로 했다.
맨손으로 얼음을 녹이며 눈을 털어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는 발이 매여있던 땅에서 벗어나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렇게 듀셋의 작은 친절은 곤경에 처한 동물에게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주게 됐다.
듀셋은 "새는 친구들과 함께 날아갔다"며 "이 작은 새를 도와줘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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