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댕이 펀치를 받아랏!"..고양이한테 냥펀치 맞자 '엉덩이'로 반격 나선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1-09 19:06 수정 2020-01-09 19:07
[노트펫] 집사는 물론이고, 덩치 큰 강아지들이라도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냥펀치!
그런데 냥펀치 공격을 당하자 더 강력한 펀치(?)로 반격에 나선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강아지 '미미'의 보호자 하람 씨는 최근 머리를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곳이라 미미를 함께 데리고 간 하람 씨.
미용실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상주하고 있었다.
사실 고양이들과 미미는 이전에도 하람 씨가 머리를 할 때 만난 적이 있는 구면이라고.
오랜만에 미용실을 다시 찾은 미미는 하람 씨가 머리를 하는 동안 순둥이답게 보채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는데.
그런데 그런 미미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왔단다.
이 구역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는지, 고양이는 냥펀치로 선빵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유도 없이 연달아 냥냥펀치를 맞은 미미.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이름하여 '빵댕이 펀치'로 반격에 나섰는데.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빵댕이 펀치의 위력에 놀란 고양이는 결국 일보후퇴하고 말았단다.
하람 씨는 "미미는 평소에도 예쁨을 받으려고 저한테 강아지가 오거나 하면 빵댕이 펀치를 날리곤 한다"며 "애교를 부릴 때는 가끔 저한테도 날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는 그냥 둘이 노는 건가 했는데, 갑자기 냥냥펀치를 맞은 미미가 빵댕이 펀치를 날려서 깜짝 놀랐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다행히 이후 둘은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각자의 시간을 가졌단다.
하람 씨는 둘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렸고, 8천 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맨날 맞고 다니는 우리 강아지에게 가르쳐주고 싶네요", "강력한 한 방!", "아, 냥펀치보다 강력한 게 세상에 있었다니", "둘 다 놀자고 장난치는 것 같아요. 개구쟁이들!"이라며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람 씨네 집에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믹스견 남매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오빠 '띠또'는 3년 전 휴게소에 유기된 후 그곳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다 유기견카페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강아지를 샵에서 분양받게 되면 강아지 공장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하람 씨는 임시보호를 받고 있는 띠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입양을 결심하게 됐단다.
띠또와 가족이 된 지 약 1년 후, 어느 보호소 철장 안에서 밖으로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었던 미미가 구조돼 서울로 옮겨졌고, 하람 씨가 임시보호 끝에 입양하게 됐다.
버려지고 상처받았던 띠또와 미미는 하람 씨를 만나 이제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살아가고 있다.
하람 씨는 "띠또와 미미 모두 정확한 나이는 알지 못한다"며 "미미를 임시보호하고 있었는데, 띠또랑 서로 너무 의지하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제가 그냥 키우게 돼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띠또야, 미미야, 엄마랑 평생 살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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