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태국 승려 홀린 길고양이..`신년예불 방해냥`
노트펫
입력 2020-01-06 16:06 수정 2020-01-06 16:08
[노트펫] 불교국가 태국에서 고양이가 정초부터 새해 예불을 드리는 승려의 인내심을 시험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명이 ‘루앙 피 콤크릿 태차초토’(25세)인 승려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정 무렵 5시간 신년맞이 예불을 드리다가, 고양이의 유혹에 직면한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불자 노파용 수크판이 촬영한 동영상은 올해 초 고양이
페이스북
그룹(Cats’ Slaves)에서 조회수 약 30만회를 기록했다. 태국 언론도 이 동영상을 조명했다.
영상에서 황토색 줄무늬 고양이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 45분경 사원 제단 위에 뛰어올라갔다. 고양이는 승려의 무릎 위에 올라오는 불경을 저지르는가 하면, 승려의 어깨에 앞발을 올리고 ‘꾹꾹이’까지 했다.
승려는 독경에 집중하려고 애쓰며, 팔로 고양이를 옆으로 밀치지만, 고양이는 승려의 무릎 위에 버티며 계속 돌아다녔다. 고양이는 승려의 시야를 가려서 불경을 읽지 못하게 방해했다.
결국 승려도 고양이의 유혹에 넘어가, 고양이의 턱을 쓰다듬어줬다. 고양이의 재롱에 승려는 미소를 참지 못했고, 옆의 노승마저 고양이를 바라봤다.
이 고양이는 2020년 새해 초읽기를 하는 순간까지 제단에 있었다고 한다. 이 승려는 “나는 불경을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고양이에게 더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태국 사원에서 수많은 길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와트 우돔랑시 사원은 길고양이들의 집으로 유명하다. 불자들이 밥을 주기 때문에 사원의 길고양이들은 비만이라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