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업체 ‘에어큐브’, FIDO 기반 안면인식 인증 소개… “강력한 보안·편의 동시 구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12-07 14:40 수정 2023-1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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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 업체 에어큐브는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SK텔레콤(SKT) T타워에서 열린 ‘2023년 서울 퍼블릭 세미나’를 통해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안면인증 보안키(패스키)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퍼블릭 세미나는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 온라인 로그인 의존도를 낮추고 보안을 강화한 인증 기술과 관련 표준 개발과 확장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글로벌 민간 표준 제정 협회 ‘FIDO얼라이언스’가 주최했다. 올해 행사는 ‘패스키-온라인 인증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회원사들의 발표 세션으로 구성됐다. 회원사별 세션 발표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 정보를 공유했다. 앤드류 시키어 FIDO얼라이언스 이사장과 이준혁 이사를 비롯해 에어큐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삼성전자, SKT,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에어큐브는 한유석 최고기술총괄(CTO)이 나서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안면인증 기반 FIDO 보안키’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FIDO 기반 패스키(Passkey)는 최근 구글과 애플, 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도입하는 최신 보안 체계라고 한다. 비밀번호를 없애고 피싱을 방지하면서 검증된 인증 아키텍처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면이나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 보안 접속을 지원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계정을 보호할 수 있다.

에어큐브 안면인증 기반 FIDO 보안키는 FIDO의 장점인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기능과 피싱 방지 기능, 위변조가 불가능한 생체인증 기능 등이 추가된 것으로 강력한 보안 아키텍처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유석 CTO는 소개했다. 특히 생체인증 정보는 FIDO 보안키 내 특정 형태로 저장되고 암호화돼 FIDO키를 분실하더라도 해당 FIDO키에 사전 저장된 사용자 생체정보가 아니면 동작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안면인증 기반 FIDO키는 화상회의 시 인증 받지 않은 사용자가 카메라에 감지되면 보안조치가 취해지는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다수 인원 감지와 인증 사용자 부재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고 한다.

한유석 에어큐브 CTO는 “FIDO키에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해 FIDO의 장점을 살리면서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며 “편리하면서 안전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로 일상적인 보안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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