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겨울 인기상품 17%는 안전 기준 ‘부적합’

뉴스1

입력 2024-11-28 12:53 수정 2024-11-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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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258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결과 발표

경기 과천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겨울용품 등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이 진열돼 있다. ⓒ News1 DB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겨울철 인기가 높은 상품들의 위해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제품의 17%는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판매량이 높은 258개 인기 제품의 안전성 조사를 벌여 이 중 45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실시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에 이은 2차 조사다.

전체 부적합률은 17%로, 1차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10월까지 국내 제품의 부적합률인 5.8%보다 3배 더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용품은 조사한 85개 제품 중 2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기레인지(3개), 발보온기(3개), 전기방석(2개), 직류전원장치(11개), 전지(2개) 등이다.

생활용품은 40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지적을 받았다. 휴대용 레이저용품(5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1개) 등이다.

어린이제품에서는 133개 제품 중 17개 제품에 대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아동용 섬유제품(7개), 유아용 섬유제품(5개), 완구(4개) 등이다.

국표원은 해당 부적합 제품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또 소비자가 해외직구제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위해성이 확인된 45개 제품 관련 정보를 게재했다.

국표원은 “해외직구는 KC인증을 받지 않고 해외판매자로부터 직접 배송을 받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만큼, 제품안전정보포탈 등에 등록된 해외직구 위해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며 “앞으로도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성 조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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