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기생충’ 이후 성적? 결과 아쉽더라도 주목적은 아냐”
뉴스1
입력 2024-11-28 16:55 수정 2024-11-28 17:50
[N현장] ‘1승’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
배우 송강호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이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4.11.28 뉴스1
배우 송강호가 작품 흥행 성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연식 감독,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작품의 흥행 성적에 대해 “‘기생충’ 이후로 어떤 작품을 할지 한참 고민을 할 때, 뭔가 항상 도전이라는 건 위험이 내포돼 있지 않나”라며 “근데 그런 것을 굉장히 갈구하고, 늘 30년간 그런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어떤 구간에서는 뭘 해도 잘 되고 사랑받는 작품을 한때가 있었다, 근데 인생이라는 게 어느 구간에선 그런 노력이 잘 소통이 안 돼서 결과가 안 좋을 수가 있다”며 “그런 게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 게 예술가로서 자세이고 늘 노력을 해 온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신연식 감독님이 ‘삼식이 삼촌’도 있고, ‘거미집’도 있지만 그 작품 전에 ‘1승’을 처음 얘기했다”며 “그간 뭔가 진지하고 무겁고 어딘가에 짓눌린 캐릭터의 연속이었는데 그런 차원에서 좀 더 관객들에게 시원시원하고 밝으면서도 경쾌한 어떤 마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하다가 ‘1승’을 들었을 때, 그런 쪽으로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큰 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가 아니지만, 작고 알차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스포츠 영화를 해보자는 거였다”라며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고 그런 쪽에서 행로가 아닐까, 결과는 아쉽지만 그게 주목적이 될 수는 없을 것 같고 앞으로도 결과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가능성의 촉을 가지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 이겨본 적 없는 배구감독 김우진 역, 박정민이 시즌 통틀어 ‘1승 하면 상금 20억’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 역을 맡았다. 장윤주가 젖은 낙엽처럼 벤치에 붙어 버텨온 핑크스톰의 최고참 선수 방수지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2월 4일 개봉.
(서울=뉴스1)

배우 송강호가 작품 흥행 성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연식 감독,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작품의 흥행 성적에 대해 “‘기생충’ 이후로 어떤 작품을 할지 한참 고민을 할 때, 뭔가 항상 도전이라는 건 위험이 내포돼 있지 않나”라며 “근데 그런 것을 굉장히 갈구하고, 늘 30년간 그런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떨 땐 어떤 구간에서는 뭘 해도 잘 되고 사랑받는 작품을 한때가 있었다, 근데 인생이라는 게 어느 구간에선 그런 노력이 잘 소통이 안 돼서 결과가 안 좋을 수가 있다”며 “그런 게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 게 예술가로서 자세이고 늘 노력을 해 온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신연식 감독님이 ‘삼식이 삼촌’도 있고, ‘거미집’도 있지만 그 작품 전에 ‘1승’을 처음 얘기했다”며 “그간 뭔가 진지하고 무겁고 어딘가에 짓눌린 캐릭터의 연속이었는데 그런 차원에서 좀 더 관객들에게 시원시원하고 밝으면서도 경쾌한 어떤 마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하다가 ‘1승’을 들었을 때, 그런 쪽으로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큰 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가 아니지만, 작고 알차게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스포츠 영화를 해보자는 거였다”라며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고 그런 쪽에서 행로가 아닐까, 결과는 아쉽지만 그게 주목적이 될 수는 없을 것 같고 앞으로도 결과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가능성의 촉을 가지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 이겨본 적 없는 배구감독 김우진 역, 박정민이 시즌 통틀어 ‘1승 하면 상금 20억’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 역을 맡았다. 장윤주가 젖은 낙엽처럼 벤치에 붙어 버텨온 핑크스톰의 최고참 선수 방수지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2월 4일 개봉.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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