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리얼(XREAL)은 자사의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결 가능한 AR(증강현실) 허브 ‘엑스리얼 빔(XREAL Beam)’의 업데이트 및 ‘엑스리얼 에어 2’의 출시를 발표했다.

엑스리얼은 증강현실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AR 기술기업이다. 현재 미국, 일본, 한국, 중국에 지사를 두고 소비자용 AR글래스를 출시하고 있다. 그 중 7월에 출시한 ‘엑스리얼 빔’에 대해 이번 주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리얼 빔’은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기본 탑재되어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고도 독립적인 미디어 디바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3 Dof로 공간에 화면 고정 및 크기 변경이 가능하다. 내부 설치 앱을 통해 흔들림 방지, 사이드뷰 모드 등을 사용하며 자유롭게 화면 거리 조정도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AR 글래스 '엑스리얼 에어(XREAL Air)'의 호환기기를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게임콘솔 포함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유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3 DoF를 활용한 다양한 화면 모드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엑스리얼 측 설명이다.

OTT를 포함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방하며 편리함을 제공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엑스리얼 빔을 윈도 컴뷰터와 연결 후, 애플리케이션 APK 파일을 설치하면 별도 기기와 연결 필요 없이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미디어 플레이어 설치를 통해 영상을 다운로드하여 비행기나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출시되어 글로벌 AR 헤드셋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1세대 제품 ‘엑스리얼 에어’의 차세대 제품 AR 글래스 ‘엑스리얼 에어 2’도 출시되어 예약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해당 제품은 ‘엑스리얼 빔’과 함께 세트 구성이 가능하며 전 세대 제품을 성능과 디자인적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어 더욱 개선된 AR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첫 국내 팝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곳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두 제품의 업데이트와 출시를 계기로 일반소비자, 기업소비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AR 시장을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독점적인 광학 기술과 고유한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 디자인을 포함해 AR 산업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