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 우크라니아 지원 위한 자선 애완동물 공개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7-26 14:18 수정 2023-07-26 14:23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공개된 자선 애완동물 ‘화창이’. 블리자드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한정판 애완동물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밀라 쿠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전방에서 생명 구조와 인도적 활동을 펼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블루체크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블리자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와우 내부 상점과 배틀넷 샵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애완동물 꾸러미’를 2만 5000원에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블루체크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자 지원 사업에 기증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공개된 자선 애완동물 ‘플러키’. 블리자드 제공
꾸러미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반영한 두 애완동물이 포함돼 있다. 와우 캐릭터 전용 골든 리트리버 애완동물인 ‘화창이’와 와우: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 전용 멀록 애완동물인 ‘플러키’다. 플러키는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를 들고 다닌다.평소 와우의 열성 팬이라고 밝힌 밀라 쿠니스는 전쟁의 참상과 지원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와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는 “와우 유저들이 힘을 모을 때 어떤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블리자드는 와우의 자선 애완동물 판매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 메이크어위시 재단, 미국 적십자사의 에볼라 구제 활동, 불치병 아동 치료 등에 기부한 바 있다.
홀리 롱데일 와우 총괄 프로듀서는 “와우는 게임 안팎으로 서로를 돕는 이들로 가득한 글로벌 커뮤니티”라며 “이번 기부가 블루체크 우크라이나에 든든한 힘이 될 것을 아는 유저들이 적극 참여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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