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2억$ 투입 ‘인터넷 위성’ 발사 준비시설 건설

뉴시스

입력 2023-07-22 13:38 수정 2023-07-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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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아마존 닷컴은 위성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위한 준비시설을 1억2000만 달러(약 1550억원)를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CNBC와 CNN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 닷컴은 이날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전 준비작업을 하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닷컴은 위성과 운반로켓의 접속 작업 등을 담당할 시설을 완공하고 2024년에 인터넷 통신 위성을 쏘아올려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케네디 우주센터에 들어서는 시설은 면적이 9000㎡에 이르며 위성을 다를 수 있는 높이 30m 넘은 대형 클린룸 등을 갖춘다고 한다.

아마존 닷컴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경쟁을 노려 위성 인터넷 통신사업 ‘프로젝트 카이퍼(Kuiper)’을 추진 중이다.

계획으로는 위성 약 3200기를 저궤도에 올려 대용량으로 지연이 적은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제공한다.

아마존 닷컴은 위성 발사를 위해 대형 운반로켓 77기를 확보했으며 대부분을 플로리다에서 쏘아올릴 방침이다.

이르면 아마존 닷컴은 연내에 시험위성 2기를 발사하고 내년부턴 실제 서비스에 쓰는 위성을 쏘아올리기 시작한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도 2024년부터 부분적으로 제공에 들어간다. 프로젝트 전체 투자규모는 100억 달러에 이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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