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프로필 조회 이력 추적?…警 “사기광고 수사 중”
뉴시스
입력 2023-07-19 13:57
페이스랩, 다니엘뷰티랩, 마인드맵 대상 사기 광고 혐의로 수사 진행돼

인공지능(AI)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몇 번 확인했는지 알려주겠다는 광고가 산발적으로 노출되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AI 기술로 특정 인물이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하 카톡)’ 프로필을 방문한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려주겠다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업체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카톡 프로필을 봤다는 사실이 자신을 향한 상대방의 관심의 증거로 여기는 심리를 이용해, 누가 자신의 카톡 프로필이나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봤고, 몇 번이나 봤는지 등의 정보를 AI 프로그램을 통해 추적해서 알려주겠다는 것이 광고의 골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9000원에서 29만8000원 가량의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광고를 내보낸 업체는 ‘페이스랩’, ‘다니엘뷰티랩’, ‘마인드맵’ 세 곳이지만 대표자는 임모씨라는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각 업체의 웹사이트에를 방문하면 “세계적으로 실효성이 검증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SNS 분석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볼 수 있다. 또한 “의뢰인이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전달, 분석, 판독, 통보까지 10분 내로 결과 수령이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웹사이트는 다른 고객의 리뷰를 보여주고 있었다. “반신반의하면 신청했는데 정말 10분 만에 결과가 나왔다”,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편해졌고 위로가 됐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실제 고객이 남긴 리뷰인지 확인할 방도가 없다.
문제의 업체에 실제로 의뢰해 봤지만 분석 결과 보고서가 오지 않거나 “(분석 대상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의뢰인의 프로필을 X번 조회한 것으로 확인됩니다”라는 짧은 보고서가 전부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해당 업체에 대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서비스”라며 “자사는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외부로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프로필만으로 다른 이용자의 정보를 분석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서 “내용증명과 경고장 등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몇 번 확인했는지 알려주겠다는 광고가 산발적으로 노출되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AI 기술로 특정 인물이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하 카톡)’ 프로필을 방문한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려주겠다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업체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카톡 프로필을 봤다는 사실이 자신을 향한 상대방의 관심의 증거로 여기는 심리를 이용해, 누가 자신의 카톡 프로필이나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봤고, 몇 번이나 봤는지 등의 정보를 AI 프로그램을 통해 추적해서 알려주겠다는 것이 광고의 골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9000원에서 29만8000원 가량의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광고를 내보낸 업체는 ‘페이스랩’, ‘다니엘뷰티랩’, ‘마인드맵’ 세 곳이지만 대표자는 임모씨라는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각 업체의 웹사이트에를 방문하면 “세계적으로 실효성이 검증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SNS 분석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볼 수 있다. 또한 “의뢰인이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전달, 분석, 판독, 통보까지 10분 내로 결과 수령이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웹사이트는 다른 고객의 리뷰를 보여주고 있었다. “반신반의하면 신청했는데 정말 10분 만에 결과가 나왔다”,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편해졌고 위로가 됐다”,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실제 고객이 남긴 리뷰인지 확인할 방도가 없다.
문제의 업체에 실제로 의뢰해 봤지만 분석 결과 보고서가 오지 않거나 “(분석 대상자가) 지난 24시간 동안 의뢰인의 프로필을 X번 조회한 것으로 확인됩니다”라는 짧은 보고서가 전부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해당 업체에 대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서비스”라며 “자사는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외부로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프로필만으로 다른 이용자의 정보를 분석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서 “내용증명과 경고장 등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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