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화이트리스트 재지정 이어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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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6-30 14:33 수정 2023-06-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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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촉발된 일본과의 무역 마찰이 4년 만에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한-일 양국 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서울 모처에서 히라이 히로히데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나온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후속조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경산성은 지난 27일 안보상 문제가 없는 국가에 한해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A그룹)에 한국을 재지정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정령)을 최종 의결했다

2019년 7월 불화수소, 플로우린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3대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선지 4년 만이다.

이번 조치로 첨단소재·전자부품 등 품목을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로 수출할 때 2~3개월이 걸리던 절차가 1주일가량으로 줄어들게 된다.

양국은 산업·에너지 부문에서 협력 강화방안에 대하여 긴밀히 소통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현안 등에서 연대 강화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덕근 본부장은 “수출통제 분야에서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됐다”며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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