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이익 710억 원… 전년比 15.8%↑ 면세점·지누스는 ‘부진’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8-08 19:16 수정 2024-08-08 19:19
‘더 현대 서울’ 인기 지속… 백화점 준수한 영업이익 거둬
면세점 매출 늘었으나 마케팅 비용 늘며 39억 영업손실
지누스 적자 전환 “개선된 신제품 출시 통해 3분기 실적 반등 기대”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4773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23% 감소한 결과다.
주요 사업인 백화점은 71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15.8%(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면세점이 39억의 영업손실을 내고 가구·매트리스 업체인 지누스가 적자 전환(영업손실 142억 원)하며 전반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611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 상품군과 영패션이 중심이 돼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러닝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면세점 매출은 24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여행객 증가로 매출은 늘어났지만, 그에 따른 광고비용도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지누스는 매출액 2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고, 영업손실 142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부피가 큰 매트리스 제품 재고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발주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고객사 발주가 정상화 되고 포장을 개선한 신제품 출고가 확대됨에 따라 3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른 ‘더 현대 서울’은 모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지속되고 있어 현대백화점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면세점 매출 늘었으나 마케팅 비용 늘며 39억 영업손실
지누스 적자 전환 “개선된 신제품 출시 통해 3분기 실적 반등 기대”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4773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23% 감소한 결과다.
주요 사업인 백화점은 71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15.8%(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면세점이 39억의 영업손실을 내고 가구·매트리스 업체인 지누스가 적자 전환(영업손실 142억 원)하며 전반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611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 상품군과 영패션이 중심이 돼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러닝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면세점 매출은 24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여행객 증가로 매출은 늘어났지만, 그에 따른 광고비용도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지누스는 매출액 20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고, 영업손실 142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부피가 큰 매트리스 제품 재고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발주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고객사 발주가 정상화 되고 포장을 개선한 신제품 출고가 확대됨에 따라 3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른 ‘더 현대 서울’은 모객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지속되고 있어 현대백화점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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