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과 위메프(티메프) 플랫폼에서 상품권을 판매했던 상품권 발행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컬쳐랜드 상품권을 판매했던 ㈜한국문화진흥이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고객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섰다.

한국문화진흥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혼선을 방지하고자 "한국문화진흥은 '전자금융거래법 등록업체'로 전자금융거래법 관리규정에 따라 상품권 및 고객 선불충전금을 100% 보증보험에 가입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진흥 관계자는 “지난 2021년도에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이미 선불전자지급 업체로 등록을 마쳤으며,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고객보호를 위해 선불충전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컬쳐랜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급보증서에 따르면 보험가입금액은 900억원이며, 선불충전금액은 약 780억원으로 보험가입률은 고객보호 충족요건인 100%를 넘는 115%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상품권 예수금을 포함한 부채보다도 자산이 더 많은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티몬ㆍ위메프의 사태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이용할 예정이며 제휴처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