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오후 서초구 자택 도착…압수수색 진행
뉴스1
입력 2024-08-01 14:07 수정 2024-08-01 14:09
구영배 큐텐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자택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있다. 2024.8.1. 뉴스1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검찰이 경영진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는 가운데 구영배 큐텐 대표가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1일 오후 1시 26분쯤 서초구 반포동 소재 자택에 도착했다. 그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사 및 수사관들과 함께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구 대표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지금은 영장 집행 중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기자분들께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힌 뒤 문을 닫았다.
1일 검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구영배 큐텐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4.8.1. 뉴스1다만 자택 압수수색은 구 대표와 변호인이 입회하지 못해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가 약 5시간 만에 뒤늦게 집행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위시’ 인수에 쓰인 400억 원을 횡령·배임 액수로 판단해 400억 원대 횡령 배임, 수천억 원대 사기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판매자에게 지급할 대금을 기업 인수 자금으로 유용하고,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납품을 알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구 대표에 대해 사기와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회계 자료, 내부 문건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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