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만년 걸작 오페라 ‘오텔로’ 서울에 온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4-07-30 11:43 수정 2024-08-01 09:36
영국 로열오페라판 베르디 ‘오텔로’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년 처음 공개된 뒤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모은 키스 워너 연출의 로열오페라 ‘오텔로’.예술의전당 제공베르디 만년의 걸작 오페라 ‘오텔로’가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 무대 그대로 서울에서 공연된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오페라 ‘오텔로’를 18~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고 최근 밝혔다. 웨일스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을 지냈고 베르디 ‘가면 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등의 전곡 음반을 지휘한 오페라 지휘 거장 카를로 리치가 지휘봉을 든다. 리치는 5일 오후 2시에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공개 지휘자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오텔로’는 푸치니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 대표 거장으로 꼽히는 주세페 베르디가 전작 ‘아이다’ 이후 16년 만인 1887년에 73세 나이로 선보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오페라화했다. 원작에 담긴 주인공의 질투와 파멸, 갈등을 음악의 힘으로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걸작이다.
영국 로열오페라판 베르디 ‘오텔로’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년 처음 공개된 뒤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모은 키스 워너 연출의 로열오페라 ‘오텔로’.예술의전당 제공예술의전당은 특히 “1막이 시작되자마자 성인 합창단 80명과 어린이 합창단 14명이 부르는 합창 장면을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주인공인 베네치아 장군 오텔로의 함대가 터키 함대를 물리치고 폭풍 속에 키프로스로 귀환하는 극적인 장면이다. 조명 디자이너 브루노 포엣이 빚어내는 빛의 대비도 극적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작품 속의 액션 장면을 위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무술 감독이 내한해 출연자들을 지도하며 무대 위에 펼쳐지는 전투와 갈등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다.
영국 로열오페라판 베르디 ‘오텔로’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년 처음 공개된 뒤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모은 키스 워너 연출의 로열오페라 ‘오텔로’.예술의전당 제공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 ‘최정훈♥’ 한지민은 현금부자…서래마을 34억 빌라 무대출 매입 재조명
- 붉은 말의 해, 살곶이 벌판을 물들이는 생명의 기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억울한”→“잘못된”…쿠팡, 국문·영문 성명서 표현 차이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