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패키지 그대로 출발…티몬·위메프 고객 희비 교차
뉴시스
입력 2024-07-24 10:49 수정 2024-07-24 12:37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 발생…여행상품 판매 중단
대형 여행사, 기판매 패키지 상품 예정대로 진행
소형 여행사, 피해 우려로 기판매 상품 일방 취소
ⓒ뉴시스
싱가포르 기반 큐텐 계열 이커머스 플랫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 정산을 지연하는 사태가 최근 빚어졌다. 이로 인해 이들을 통해 각종 상품을 판매한 여행 업계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이들을 통해 패키지 상품을 주로 판매한 대형 여행사와 항공권, 숙박 등 단품 상품을 취급한 중소형 여행사의 처지가 달라 고객이 겪을 피해 정도도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여행 상품 판매는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추가 예약을 받지 않기 위해 입점 여행사들이 조치한 데 따라서다.
이미 판매된 상품에 대해선 업체별로 대처 방식에 차이가 있다.
자금력을 갖춘 대형 여행사들은 대부분 고객이 이미 예약한 패키지 상품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티몬, 위메프를 판매 플랫폼으로 이용했을 뿐 상품 자체는 자사가 구성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일이 임박한 7월 여행 상품은 고객 피해가 없도록 그대로 진행하고, 추후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을 받을 계획이다”며 “출발일이 아직 여유 있는 8월 상품은 고객에게 티몬과 위메프에서 이를 취소한 뒤 당사에서 같은 조건으로 상품을 다시 구매하라고 유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달리 소형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하면 운영은커녕 존립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미 판매한 상품이라도 아직 출발하지 않은 상품은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리고 있다. 이번에 속출한 일부 여행 상품 구매 고객 피해 사례 대부분이 이런 경우다.
한 소형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간신히 이겨내고, 이제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기대를 걸었는데 이번 사태가 터졌다”면서 “소형 여행사들은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상품 판매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사태로 영업 위축이 불가피해졌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대형 여행사, 기판매 패키지 상품 예정대로 진행
소형 여행사, 피해 우려로 기판매 상품 일방 취소
ⓒ뉴시스싱가포르 기반 큐텐 계열 이커머스 플랫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 정산을 지연하는 사태가 최근 빚어졌다. 이로 인해 이들을 통해 각종 상품을 판매한 여행 업계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이들을 통해 패키지 상품을 주로 판매한 대형 여행사와 항공권, 숙박 등 단품 상품을 취급한 중소형 여행사의 처지가 달라 고객이 겪을 피해 정도도 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여행 상품 판매는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추가 예약을 받지 않기 위해 입점 여행사들이 조치한 데 따라서다.
이미 판매된 상품에 대해선 업체별로 대처 방식에 차이가 있다.
자금력을 갖춘 대형 여행사들은 대부분 고객이 이미 예약한 패키지 상품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티몬, 위메프를 판매 플랫폼으로 이용했을 뿐 상품 자체는 자사가 구성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일이 임박한 7월 여행 상품은 고객 피해가 없도록 그대로 진행하고, 추후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을 받을 계획이다”며 “출발일이 아직 여유 있는 8월 상품은 고객에게 티몬과 위메프에서 이를 취소한 뒤 당사에서 같은 조건으로 상품을 다시 구매하라고 유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달리 소형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하면 운영은커녕 존립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미 판매한 상품이라도 아직 출발하지 않은 상품은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리고 있다. 이번에 속출한 일부 여행 상품 구매 고객 피해 사례 대부분이 이런 경우다.
한 소형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간신히 이겨내고, 이제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기대를 걸었는데 이번 사태가 터졌다”면서 “소형 여행사들은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상품 판매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사태로 영업 위축이 불가피해졌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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