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4명 중 1명꼴 귀성·여행 안간다…“교통혼잡·지출비용 부담”

뉴스1

입력 2023-09-25 11:05 수정 2023-09-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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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귀성 등을 위해 이동하지 않는 사람이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교통 혼잡·지출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25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 설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1만467가구 중 올해 추석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응답자 중 26.2%는 가지 않을 계획이며, 21.2%는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거주지가 고향이기 때문에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이 전체 응답자의 32.7%로 나타났으며 △교통혼잡(15.6%) △업무(생업)(13.1%) △지출비용 부담(12.4%) △부모님 또는 친척의 역귀성(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 계획이 미정인 이유는 ‘일정조율 필요’가 전체 응답자의 30.0%로 집계됐으며 교통혼잡(22.0%), 지출비용의 부담(17.5%)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기간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8000원으로,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약 2만8000원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추석 연휴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1일 평균 575만명(전년 대비 9.4% 감소)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전망된다.

이는 연휴기간 증가에 따른 이동인원 분산으로 일평균 이동인원·고속도로 통행량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9월28일) 오전이,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9월30일) 오후가 각각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92%)를 이용하며, 이어 버스,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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